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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대전 충남

대전 계족산 등산코스 황톳길의 봄꽃 소식

대전 근교 계족산의 봄꽃 맞이 등산

 

 

어느 4월 봄날 계족산 황톳길 벚꽃이 그리워 계족산 등산에 나섰습니다.

 

코로나 19로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등산코스를 선택해서 이른 아침에 출발합니다.

 

들머리, 날머리 모두 장동 산디마을에서 계족산성 삼거리 입구로 올라서

 

메타세쿼이아 임도길로 하산해서 산디마을 주차장으로 하산할 계획입니다.

 

 

산디마을회관 앞 주차장입니다.

 

이른 아침시간이라 아무도 보이질 않습니다.

 

버스 종점 주차장 옆으로 오르는 초입 등산로 입니다.

 

 

등산코스 : 산디마을 ▶ 계족산성 삼거리 ▶ 계족산성 ▶절고개

▶ 임도삼거리 ▶ 메타쉐콰이어 임도 ▶산디마을(약 8km/3시간)

 

 

산디마을 들어오는 버스노선입니다.

 

막걸리 한잔이 생각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자유로운 등산코스와

 

막걸리 한잔의 즐거움도 있습니다.

 

 

마을 동내 골목길 끝집에 세워진 이정표 산성까지 1km입니다.

 

가벼운 등산코스입니다. 가족끼리 쉬엄쉬엄 올를 수 있습니다.

 

이 쪽으로는 거의 등산하시는 분들이 없어서 한적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전망처에서 바라본 산디마을 앞 전경입니다.

 

앞산 봉황정이 있는 계족산 산정이 연두색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눈을 깨끗하게 정화시켜줍니다.

 

 

등로옆 묘지의 양지바른 곳에 제비꽃이 피었습니다.

 

나훈아 테스 형에 나오는 가사 중에

 

"아버지 산소에 제비꽃이 피었다."

 

혼자 흥얼거려봅니다.

 

 

계족산성 삼거리 다 올라와서 피어있는 개복숭아꽃이 아름답습니다.

 

 

계족산성삼거리 입구입니다.

 

황톳길 벚꽃은 개화시기를 못 맞춰서 꽃이 바닥에 떨어져 있습니다.

 

황토 꽃길은 걸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계족산성에 다 올라왔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등산객들이 보이질 않아 나 혼자만이 계족산성을 차지했습니다.

 

산성 위로 떠오르는 태양이 눈 부십니다.

 

 

오늘 날씨가 너무 맑습니다.

 

이제 막 올라오는 연두색 새순이 마음을 안정시켜줍니다.

 

 

산정에는 아직 벚꽃이 지지 않고 남아있습니다.

 

그래도 올해 계족산 벚꽃 구경은 하는가 봅니다.

 

벚꽃이 만개하면 황톳길 벚꽃길이 야간에도 환하게 가로등 역할을 해주어

 

야간산행도 즐겁게 할 수 있습니다.

 

내년에는 개화시기를 맞춰서 야간산행에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계족산의 연두색과 초록색 

 

그리고 햇빛에 빛나는 대청호의 물빛이 잘 어울려

 

한 폭의 풍경화를 보는 듯합니다.

 

 

등로에 산벚꽃은 아직 개화 중입니다.

 

연분홍 꽃이 새색시 볼 같이 산뜻합니다.

 

 

성제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청호와 옥천 환산이

 

맑은 날씨에 아주 가깝게 다가와 보입니다.

 

 

절고개에 도착했습니다.

 

여기도 한적하니 산행을 즐기기 좋습니다.

 

벚꽃이 바닥에 떨어져 꽃길이 되었습니다.

 

 

꽃길입니다.

 

이제부터는 황톳길로 임도삼거리를 향해 걸어갈 겁니다.

 

 

임도삼거리입니다.

 

여기서는 산디마을 이정표로 걸어갈 겁니다.

 

봉황정을 왕복할까 했는데 오늘은 그냥 하산합니다.

 

 

메타쉐콰이어 임도길입니다.

 

여기도 이제 막 새순이 올라오는 메타쉐콰이어 때문에

 

힐링하며 걷기 좋은 숲길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어느 때든 한번 걸어보고 싶은 그런 길입니다.

 

 

이제 임도길 끝이 보입니다.

 

끝 지점에서도 마을까지는 한참을 걷는데 여름에는 뙤약볕에 힘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막 올라오는 새순과 초록과 연두색의 조화로

 

걷는 즐거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예상했던 연두와 초록의 향연

 

그리고 벚꽃의 연분홍 색이 황홀함을 선사해 줍니다.

 

아름다운 계족산의 봄 풍경입니다.

 

 

산디마을 하산길 복숭아 과수원에 복사꽃이 만발했습니다.

 

이런 행운이 있습니다.

 

진분홍색 복사꽃이 하산길을 이렇게 반겨줍니다.

 

혼자 보기 아까운 풍경입니다.

 

무릉도원이 여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멀리 산디마을이 보입니다.

 

이게 끝인가?

 

아쉬움이 남습니다.

 

코로나 19가 빨리 종식이 되고 그리운 사람들과 함께 계족산의 황홀한 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어느 4월 봄날 계족산의 봄 풍경에 취한 날이었습니다.